오늘은 훈훈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.
시청자 여러분들은 일과 가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?
물론, 가정이라고 답하실 분들이 많겠죠?
하지만 운동선수에게는 일생일대의 영광이라 할 수 있는 우승컵이 코앞에 있는 상황이라면 쉽지 않은 선택이겠죠?
리투아니아 프로농구 구단 '잘기리스'팀 이야기입니다.
최근 '잘기리스'팀은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 경기를 아쉽게 패했는데, 팀의 주축인 아구스트 리마라는 선수가 아내의 출산 때문에 경기에 불참한 게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.
감독 기분은 어땠을까요?
아무래도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조금이라도 아쉬움이 남지 않았을까요?
그런데 예상을 깬 발언이 나왔습니다.
화면 보시죠.
질문을 한 기자, 적잖이 민망했을 것 같습니다.
리마 선수는 감독의 배려 덕분에 세상에 두 번 다시 느끼지 못할 아이와의 감동적인 첫 만남을 무사히 치를 수 있었습니다.
아이의 머리를 조심스레 감싸고 있는 리마 선수의 모습, 참 행복해 보이죠?
감독의 말처럼 정말 천국에 있는 기분일 것 같습니다.
인생 최고의 순간이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보다 갓 태어난 자신의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게 아닐까요?
다행스럽게도 '잘기리스'팀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고, 아버지가 된 리마 선수의 맹활약으로 결승에서도 이겨서 끝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.
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, 역시 지금 시청자 여러분들 옆에 있는 가족, 그리고 가정이 아닐까요?
뉴스첵첵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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